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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전 구미시장, “경상북도 단독으로라도 「재경 경북학숙」 건립 바람직”

이미 지난해 출마선언 시 「경북학숙」 건립 공약 밝혀
구미학숙 건립・운영 경험 바탕 「경북학숙」 운영방안 조언
“학생・학부모 최고 관심사는 안전, 도 직영으로 안전 담보 필요”
“생활부터 학업까지 챙기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해야”
“400명 수용에서 최대 1,500명까지 규모 늘려야”
지역별 쿼터제, 운영수익 사회초년생 자금 대출 등 제안


남유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상북도가 3월 20일(화) 발표한 「재경 경북학숙」 건립 계획에 적극 찬성하며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지난해 출마 때부터 경북의 우수한 인재들의 학업 및 생활 지원을 위해 1,500명 수용 규모의 「서울 경북학숙」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대구시 반대로 무산될 뻔했던 「재경 경북학숙」 건립이 경북 단독으로라도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결정된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구미시도 2014년 서울에 구미학숙을 건립해 구미출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면서 구미학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건립될 「재경 경북학숙」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남 예비후보는 “서울 구미학숙을 운영해 보니, 학생들에게는 학숙이 단순한 먹고 자는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재경 경북학숙」내 시설을 활용, 취업 및 고시 스터디 공간으로 제공하고 신림동 고시촌, 노량진 공시촌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영하는 등 생활에서 학업까지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들과 여학생들의 최고 관심사가 안전이다. 그래서 구미학숙이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구미 서울사무소에 직원을 두고 CCTV 및 지문인식 시스템 설치하는 등 직접 관리하는 것처럼 서울 경북학사도 도 책임으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안전 및 보안문제를 특별히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북도 계획은 400여명 수용 규모인데, 지난해 경북출신 수도권 진학 학생이 3,000명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차츰 그 규모를 늘려 최대 1,500명 수용 가능한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더했다.


이와 함께, 경북학숙추진위원회 설치 후 최종적으로는 장학재단 형태로 운영하면 장학재단 기금 및 학숙 운영비를 적립해 성적 우수자 장학금 지급 및 경북 출신 사회초년생들의 임대 보증금 저리융자 재원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을 밝혔다.


입사자 선발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되, 농어촌 지역의 상대적 불리함을 감안해 지역별 쿼터제 병행을 제안했으며, 방학 중 발생하는 공실에는 서울지역 입시학원 등에서 수학을 희망하는 경북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008년 8월 구미시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기금 303억 원 모금, 2014년 3월 60억 원을 들여 서울 성북구 대학가 근처에 구미학숙을 개관했다. 부지 608㎡, 연면적 2천487㎡의 지하 2층∼지상 6층 건물은 110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으며 월 사용료는 1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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