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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 “결코 김천을 떠나지 않겠다” 시민들에게 약속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국회의원이 3월 19일(월), 친정인 김천을 찾았다.

자유한국당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보다 더 큰 행사가 있었지만 마다하고 친정으로 가는 일정을 잡았다.


“지난 10년간 자신을 믿고 따라준 당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할 겸…”이라고 말했지만 속내는 아쉬움과 착잡함이 교차했을지 모른다.

“저는 이제 더 이상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이철우 의원의 첫 마디는 이랬다. 바로 그 첫마디에는 ‘아쉬움’이라는 의미가 가장 크게 담겨져 있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 10년간 당원동지 여러분의 무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제 더 큰 물에 가더라도 김천과 당원동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그는 “내가 만약 선거에서 잘못되는 일이 있더라도 결코 김천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김천에 집도 구해 놓았고, 장난감 도서관도 열어 김천에서 시민들을 위해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음해설에 대한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어느 선거든 여론조사 1등이 가장 공격을 많이 받게 된다”면서 “요즘도 ‘구속’,‘출마포기’등 자고 나면 하나씩 불거져 나오는데 그런 이유로 당락이 결정되진 않는다”면서 ‘정도선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자기 장점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여는 것이다"면서 "남의 단점을 얘기하기에 앞서 자기의 결점을 돌아보지 않고 남의 잘못을 비난하는 이단공단(以短攻短)의 행보로는 결코 표심이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직과 함께 내려놓기로 했던 의원직 사퇴와 관련, “우리 당 형편상 의원직 1석이 매우 중요하다는 홍준표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당에 몸담고 있고, 사무총장에 최고위원을 자낸 사람으로서 나 한 사람 잘 살자고 뿌리치는 것은 도리가 아니고 또, 그 요청까지는 거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는 이제 당협위원장을 떠나지만 후임 송언석 당협위원장에게도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달라”는 부분에서는 이 의원이 말이 떨리는 듯 했다.

그 어렵다던 18총선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고, 최근 혁신도시의 완성과 사드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추억의 장면들이 머리를 스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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