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0.4℃
  • 흐림강릉 11.3℃
  • 서울 10.6℃
  • 대전 12.8℃
  • 대구 13.3℃
  • 울산 14.0℃
  • 광주 13.6℃
  • 흐림부산 15.5℃
  • 흐림고창 13.2℃
  • 제주 17.5℃
  • 흐림강화 10.9℃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15.6℃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문화ㆍ예술

권우상(權禹相) 명작소설 = 위대한 승리 제2회




권우상(權禹相) 명작소설 - 위대한 승리 제2

 

 

위대한 승리

 

 

1진이 주목표물을 격파했으므로 항모단장은 다른 항공기에 대해 제2의목표물 공격을 명령했다. ‘브라이언과 나는 조차장에 인접한 대규모 적군의 보급품 야적장을 공격 목표물로 정했다. 우리는 간격을 좁혀서 파이팅윙 편대에 의한 공격을 하기로 하고 서로 교대해 가며 폭탄을 연속 투하했다. 우리들이 롤오버하는 순간 샘미사일 2발이 발사됐지만 유도탄은 추적에 실패하여 우리 바로 옆을 지나쳐갔다. 나는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목표물은 거대한 연기와 파편 덩어리 속에 묻히고 있었다. A - 7기의 TNT 1천 파운드 폭탄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명중한 것이었다.

우리들은 조금 더 롤오버해서 붉은 벽돌의 높은 건물을 공격 목표물로 선택했다. 폭탄을 투하하고 목표물 상공에서 상승하면서 나는 어깨 너머로 해서는 안될 전과戰果를 확인하려는 잘못을 범했다. 내 머리는 아래 방향으로 고정돼 있었다. 이때 믿음직스런 요격기로부터 소리가 들려왔다.

권소령 7시 방향에 MiG - 17 사격중..”

두 대의 MiG - 17이 브라이언의 팬텀 우측 약 5백 피트에 있었고. 나는 그로부터 정면 약 1천 피트 상공에서 다음 목표물을 노리며 비행하고 있었다. 갑자기 좌측으로 급반전하자 MiG - 17이 후방으로 돌아 들어와 사격을 개시하는 모습이 보였다. 37미리 기관포에서 연발로 토해 내는 탄환은 주먹만한 크기였으며 포구砲口는 마치 축구경기장 정도로 길게 보였다.

직감적으로 나는 적기敵機를 향해 브레이크(급선희) 하려고 생각했다. 이틀 전에 내가 브레이크(적기나 유도탄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최대 선회율로 급선회 하는 것) 했을 때 적기敵機는 내 뒤로 바싹 따라 붙었다. 힐끔 미그기를 보자 고속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것은 조종간을 움직이기에도 힘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적기를 향해 브레이크(급선희) 했다. 예상대로 미그기 조종사는 역부족으로 조종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내 머리 위 2시 방향에서 오버슈트(목표를 지나치는 것)했다. 하지만 약 15백 피트 떨어져서 따라오던 적기는 기수를 들어 버디칼롤(수직 상승하여 회전하는 것)로 내 애기愛機의 옆구리로 파고 들었다.

권소령, 그쪽 6시 방향의 적기는 내게 맡겨 주시오

라고 영어로 하는 브라이언말이 들렸다. 나는 브라이언에게 맡겨 버리고 오버슈트 한 미그기에게 신경을 집중했다. 이렇게 해서 이쪽에서 사이드 와인더를 발사했을 때 적기는 최단 사정거리 안에 있었지만 유도탄이 따라 붙었을 때는 전방 25백 피트로 벌어질 정도로 적기敵機는 고속을 냈다. 물론 사이드 와인더는 적기를 산산조각으로 날려버렸다. 이 교전 소요시간은 약 15초 정도였다. 눈 깜짝할 사이였다. 이제까지 두 번에 걸쳐 브라이언은 미그기를 유인해 내 앞으로 끌어내 주었다. 이번에는 내가 해치울 차례였다.

브라이언, 이번에는 그쪽 차례다. 내가 놈을 끌어내 줄게 처치해.”

라고 소리치며 나는 밑으로 향해 선회했다.

이 놈을 처치해, 이봐! 브라이언, 어떻게 됐어?”

권소령, 애는 셨지만 이쪽도 겨를이 없습니다. 적기 두 대에 쫓기고 있습니다.”

<계속>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