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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경북도당 논평] 화해·평화의 평창동계올림픽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을 대표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펜스 미부통령의 말과 행동을 보면 화해와 평화의 올림픽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펜스 부통령은 오토웜비어(절도혐의로 북에 억류된 후 풀렸으나 미국에서 숨짐)의 부친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 미언론 워싱턴포스터는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선전 공세에 맞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할 때까지 모든 옵션이 준비돼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다시 강조하기 위해 프레드 웜비어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펜스 부통령은 방한 일정 중 탈북자를 면담하고 천안함 전시관을 찾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한다. 탈북자를 면담하려는 것은 북에게 다시 한 번 인권후진국이란 굴레를 덧씌워 북을 자극하면서, 국제사회와 북을 때어 놓으려는 치졸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천안함 사건의 경우 관련된 한국의 법정에서 조차 북의 소행이 아니라는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임에도 북을 호전국 국가, 평화위협 세력으로 규정해 화해와 평화의 평창올림픽에 재를 뿌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지난 시기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과 수구부패 정권의 온갖 악행으로 남과 북의 관계는 늘 살얼음판 이였고 평화는 정착은 요원해 보였다. 하지만 촛불혁명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올림픽을 치루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으며 그 의지가 모여져 역사상 두 번째 단일팀이 만들어졌으며, 북의 최고급인사들이 대표단으로 방남하는 등 명실상부한 화해, 평화의 평창올림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 겨레의 바람 뿐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민중의 염원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평화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방해 공작이 계속된다면, 국제사회로 부터의 비난과 고립을 또다시 자초하는 격이 될 것이다. 미국은 얼마 전 유엔총회에서 ‘예루살렘 지원변경 반대 결의안’이 압도적으로 채택된 사건의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겨 보길 바란다.


2018. 2. 8

민중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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