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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2017년 베트남 새마을 국제 포럼’ 호찌민대학교에서 개최

새마을 세계화 성공사례 국제사회와 공유, 발전방안 모색


경상북도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국립호찌민대학교 대강당에서 ‘2017 베트남 새마을 국제 포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우 경상북도 사회경제일자리경제특별보좌관, 짠탐남 베트남 농촌개발부 차관, 레탄리엠 호찌민 부시장, 흰탄닷 호찌민대학교 총장, 베트남 12개성 시장 및 관계자, OXFAM(옥스팜 국제구호단체), UNDP(유엔개발계획) 등 국내외 새마을운동 관련기관과 ODA 국제기구 관계자, 시범마을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마을 국제포럼은 경상북도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발전전략과 국제적 확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국외에서는 2016년 세네갈, 인도네시아, 르완다 2017년 탄자니아에 이어 이번 엑스포 기간 중 베트남에서 포럼을 가졌다.


23일, 첫날 호찌민대학 인문사회과학대 총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진우 경상북도 특별보좌관의 축사, 김안제 한국자치발전연구원장의 새마을운동의 이해에 대한 기조연설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버섯재배기술 이전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스리랑카 피티예가마마을과 새마을운동을 통해 필리핀 최고의 위생도시로 선정돼 관광명소가 된 발렌카킹 마을의 사례와 아시아와 베트남 지역 농촌개발 ODA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세션2에서 베트남 신농촌개발정책과 한국 새마을운동에 대한 비교강연에 이어, 베트남 신농촌개발과 새마을시범마을조성 사업사례를 현지 베트남 시범마을 주민대표가 발표했다.


오후에는 국내 새마을전문가 및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부성장 등 10여명이 참여한 종합토론을 열어 베트남 새마을세계화사업의 과제와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24일, 둘째날에는 호찌민대학교 새마을연수센터에서 개발도상국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회의를 열고 연수센터와 호찌민 세계문화 EXPO 새마을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은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가 최초로 시작된 의미 깊은 나라로, 2005년 타이응우엔성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듣고 새마을 시범마을을 요청해 새마을회관건립, 마을안길포장, 농수로건설, 보건소 신축과 봉사단 파견해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이러한 과정들은 현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이루어졌으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일깨워 주웠다. 베트남은 경상북도가 새마을 운동 세계화 사업의 자신감을 얻은 계기가 된 곳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경북도와 7개 시군의 지원으로 8개의 시범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지금까지 새마을리더봉사단 39명이 파견되어 주민들과 같이 땀 흘리며 소득증대사업, 의식개혁 및 로컬거버넌스 구축을 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16년 8월에는 호찌민대학에 새마을연수센터를 개소해 베트남 정부의 신농촌개발사업과 연계한 양국 간 실질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우 경상북도 사회경제일자리특별보좌관은 “지난 반세기 전 전쟁의 참상속에 빈곤과 가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이 지구촌의 빈곤문제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현지 공무원과 주민이 적극적으로 농촌개발운동에 참여하고 정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더한다면 대한민국과 같은 성공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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