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고, 대한승마협회(회장 손명원)가 주관으로 지난 10월 27일 ∼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구미시승마장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제1회 구미시장배 전국종합마술대회』가 전국 승마인의 관심과 찬사를 뒤로하고 그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작년 말 구미낙동강승마길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준공에 즈음하여 국제승마연맹(FEI) 규정에 준하는 개최된 국내 첫 전국종합마술대회로 향후 국내 종합마술대회 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1일차는 마장마술경기, 2일차는 크로스컨트리경기, 3일차는 장애물경기를 순차적으로 펼쳐 종합순위를 매겼다.
경기결과는 CNC 1★Class 종합마술 1위에는 방시레 선수, 2위 황대헌 선수, 3위 류시원 선수(이상 렛츠런파크승마단)가 차지했다. CNC M Class 종합마술 1위는 황대헌 선수, CNC L Class 종합마술 1위는 이훈희 선수(아가타승마클럽)가 차지했다.
지역 선수들도 선전해 CNC M Class 단일종목부 장애물경기에서 구미승마장 소속 송동근 선수가 1위, 샛별초등학교(구미시승마장 소속) 오수인 선수가 3위, CNC L Class 단일종목부 장애물경기에서 구미승마장 소속 지성민 선수가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는 한편, 안동시승마협회 정덕엽 선수가 CNC L Class 종합마술에서 2위를 기록했다.
대한승마협회 손명원 회장은 “승마인의 해묵은 숙제인 국내 유일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선물해 준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구미낙동강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설치를 건의·디자인·조성과 운영을 추진해 온 한국마사회 전재식 승마감독은 “지금까지 국내에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없어서 해외 전지훈련을 해 왔으나, 이제는 구미에서 전지훈련을 하면된다” 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말타기 좋은 구미시는 말산업특구에 걸맞는 최초의 공식 승마길인 구미낙동강승마길과 함께 국내 유일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만들어 승마인에게 선물했다”라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승마선수들의 전지훈련장이나 일반인에게 활짝 개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