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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첨단소재 기업 도레이, 한국에 2020년까지 1조원 대규모 투자확대

도레이첨단소재, TBSK, TBCK, 스템코 등 4개사 사업 증설
PPS 수지, 부직포, 2차전지 분리막등핵심분야에 대규모 투자확대
2020년 한국도레이그룹 매출 5조원대 성장 목표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인 도레이가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 총 1조원을 한국에 투자하고 사업확대에 나선다.

10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도레이사의 닛카쿠아키히로(日覺昭廣) 사장은 도레이의 중기 경영과제와 한국에서의 사업확대에 대해 발표한데 이어 한국도레이 대표인 이영관 회장(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은 한국 각사의 사업투자 내용과 더불어 사회공헌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내 관계사 사장들이 모두 참석, 투자확대를 통한 장기성장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 도레이소재에는 사회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도레이는 1926년 설립이래 혁신적인 첨단재료를 개발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업을 실현해 오고 있다. 특히, 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풍토는 오늘날 도레이그룹의 핵심사업을 성장시켜온 DNA라 할 수 있다.

45년에 걸친 항공기 경량화 같은 친환경 필수소재인 탄소섬유, 50년에 걸친 해수 담수화에 필요한 역삼투막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도레이는 지구환경 문제 및 자원·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그린 이노베이션 사업’과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부담 경감 및 건강에 기여하는 ‘라이프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감축과 환경부하 저감, 리사이클, 공기정화 등의 측면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및 친환경 자동차 등 분야에 첨단재료를 공급하면서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의약·의료기기, 스마트 의류 사업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도레이는 1963년 한국에 나일론 제조기술 공여로 진출한 이래,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산업진흥, 수출확대 및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스템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리아(TBSK), 도레이BSF코팅코리아(TBCK) 등 주요 관계사들이 있다.

이들 회사를 아우르는 한국도레이그룹은 2016년도 기준 매출 2조 8천억원으로 도레이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투자를 통해 2020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레이, 한국의 주요사업에 총 1조원 투자단행, 사업확대 통해 2020년 매출 5조원대 규모로 성장비전

[ 도레이첨단소재 (TAK: Toray Advanced Materials Korea) ]

□ 아시아 1위의 위생재용 PP부직포증설, PET부직포도 검토

도레이첨단소재는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Spunbond)부직포사업에 1,15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국내외 기업 최초로 구미 5산업단지에 입주하여 4공장을 착공, PP(polypropylene)6호기 증설을 단행했다.

PP부직포는 프리미엄 위생재 용도로 사용되며, 연간 1만 8천톤의 부직포를 생산, 내년 완공되면 한국내에만 연산 6만 4천톤 규모의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와 중국,인도네시아의 해외 거점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아시아의 수요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다.

또한 산업용의 고부가가치 용도가 확대됨에 따라 PET(Polyester)부직포 증설도 검토하여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넘버 1의 부직포 메이커로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수지사업 연이은 증설

새만금산업단지에 2,000억원을 투자, 작년 7월에 준공한 PPS수지사업은 추가로 1,000억원을 투자하여 증설에 나선다.

증설이 완료되면 PPS수지는 연산 18,600톤, 컴파운드는 연산 6,6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한국 최대의 PPS수지 및 컴파운드 메이커로서의 마켓 리더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PPS군산공장은 도레이 PPS수지사업의 해외 첫 거점으로서,세계 최초로 원료부터 수지, 컴파운드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여 품질은 물론 코스트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수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 경북 탄소산업클러스터에 탄소섬유 기술지원, 성형가공 기술발전에 기여

연간 4천 7백톤의 국내 최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보유한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전기전자벨트 및 자동차부품산업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탄소산업 클러스터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는 도레이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소재 메이커에서부터 중간가공품, 성형부품, 최종제품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추구하여 세계적인 복합재료 강국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부품개발과 산업화에 주도해 나갈 클러스터이다.

특히, 경북 구미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 산업벨트가 위치하고 있어, 부품개발과 상용화에 있어서 세계적인 클러스터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리아

(TBSK: Toray Battery Separator Film Korea)]

[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팅코리아

(TBCK: Toray Battery Separator Film Coating Korea) ]

□ 2차전지 분리막 생산능력 2020년까지 4,000억 투자 생산량 3배,

분리막 코팅에 1,500억원 투자해 코팅능력 400% 증강, 수요신장에 적극 증설

장거리 운행, 고용량화,안전성, 코스트 다운 등 다양한 기능요구에 대응


TBSK와 TBCK도 대규모 투자로 사업의 비약적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TBSK는 2017년 2천억원 투자에 이어 2020년까지 2,000억원의 추가 대규모 투자로 생산량을 3배 증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코팅능력 증설에 1,5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확대에 능동적으로 대비, 성장동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TBSK의 분리막은 고기능, 고신뢰성을 보유한 제품으로 휴대전자기기, 자동차 등의 리튬이온전지에 폭넓게 사용되어 왔다.

최근 분리막의 세계수요는 생활용도의 견조한 확대와 더불어 세계적인 전기자동차의 차 탑재용도가 확대되는 것을 감안하여 생산량부족이 예측되어 왔다.

또한 차량용 리튬이온전지는 운행거리 연장, 고용량화, 코스트 다운과 안전성이 요구되어 왔으며, 주요소재인 분리막은 내열성, 이접착성 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된다.

TBSK의 분리막에코팅가공한 코팅제품을 라인업하여 차 탑재용도 대부분이 코팅제품이므로 차 탑재용도 증가에 따라 코팅설비도 증설한 것이다.

도레이는 세계 최초로 습식제막(湿式製膜)방식을 활용하고, 고도의 설계로 균일한 다공구조를 갖추고 있는 박막이면서도 고성능 리튬이온 2차 전지의 안전성과 고성능화에 요구되는 셧다운 특성, 내열성, 고강도가 탁월한 우수한 제품이다.


[ 스템코 (STEMCO) ]

□ COF, 2 Metal등 TAB 기판 공급

스템코는 얇은 폴리이미드 필름 위에 머리카락의 1/5 두께(20㎛전후 Pitch)의 미세배선을 형성한 1-Metal COF(Chip On Film)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면 COF인 2-Metal COF를 생산, 고집적 회로 구현 기술과 플렉서블 필름 기술을 강점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스템코는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양면 기판기술을 응용하여 경박단소(輕薄短小)화의 트렌드에 맞춘 다층기판, 기존의 FPC를 COF와 통합하는 기술인 SOF 등으로 신규사업을 확대해 2020년 6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TV, 노트북,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설립, 봉사단 발족 등 사회공헌활동 확대

이와 같은 대규모 신규투자와 함께 한국도레이그룹은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하고 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하여 화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자금 지원과연구개발 격려를 통한 연구성과 창출, 차세대 인재양성 등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해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내 4개사가 매년 공동출연하여 운영하게 될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도레이그룹은 일본에서 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필두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에도 과학재단을 설립하여 진출국가의 과학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어 향후 이들 과학재단과도 연계해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도레이사회봉사단을 발족,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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