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나혜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의 독서 문화 진흥과 시민의 도서관 이용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지난 9월 23일(토)에 개최한 북(book)드림 행사에 5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끝났다.

소장 가치가 높은 잡지와 4,000여 권에 이르는 문학, 역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일반도서와 참고서, 문제지 등 각종 학습 도서를 나누어 주는 이번 행사에, 시작 두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선 참가자들로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내 손으로 만드는 원화 에코백’, ‘나만의 파우치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 160명분의 재료가 모두 동이 나는 큰 인기를 끌었다. 나만의 패브릭 가방을 만드는 에코백 만들기와 필통을 직접 제작해 보는 파우치 만들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문양을 입힌 작품을 만들어가는 재미에 흠뻑 빠진 채 입가의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북(book)드림 행사에 온가족이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들은 만들기 체험에 열중하고 어른은 모처럼 책 고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준 도서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혜란 김천시립도서관장은 “북드림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며, 도서를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