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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경상북도, 공예업체인턴지원사업 청년일자리 성공모델로 각광!

46개 공예업체(인턴사원), 경북도 일자리 정책에 만족도 높아
공예업체 소득향상(평균 20~30%↑)에 기여 / 창업에는 최소 2년 기술전수 기간 필요

경상북도가 청년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하는 ‘2017공예업체인턴지원사업’이 지역 공예업체와 인턴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7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지원 대상 46개 공예업체(인턴사원)를 현지 방문해, 사업의 추진실태와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공예상품의 내재된 전통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로 연결할 공예장인을 양성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자, 공예업체에 인턴을 지원해 전통공예문화기술을 계승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 1월 공예업체와 인턴사원 모집공고를 거쳐 도내 46개 업체에 공예인턴 46명을 채용했으며, 공예업체에 인턴사원 인건비의 70%를 7개월간 지원 해주고 있다.

공예업체와 인턴사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 공예산업 육성과 영세한 공예업체의 재정난 해소, 소득 향상, 청년 일자리 부족 등을 즉시에 해결해 준 보약 같은 사업이라고 감사와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염색공예의 경우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힘에 부치는 염색작업이 큰 어려움에 처했으나, 젊은 인턴들에게 전통 염색공예에 대한 배움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업체의 활로 모색과 함께 전통공예의 맥을 전수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에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영주소재 염색업체 ‘자닮’에서는 매년 인턴사원의 취업을 보장해 지난해 인턴이었던 신정화(여, 47세)씨가 현재 동 업체에서 실장으로 근무 중에 있으며, 올해 인턴인 미대출신의 송현정(여, 26세)씨도 인턴이 끝난 후 업체에 고용될 예정이다.

 

또한, 창업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2015년 인턴이었던 이정아(여, 47세)씨가 봉화에서 염색분야 공방을 운영 중에 있는 등 지역사회에서 풍기인견을 소재로 천연 염색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전수 능력을 보유한 모범업소로 소문나, 2018년도 공예업체인턴지원 희망자가 벌써 대기 중에 있다고 대표가 말했다.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공예업체 대표자와 공예인턴들의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한 결과, 가장 압도적인 내용으로 “공예분야의 특성상 장기간의 기술전수 기간이 소요되며, 창업을 감안하면 한 업체에서 최소 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경북도는 공예업체 대표자와 인턴사원들의 여론수렴 결과를 적극 반영해 내년부터는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방안(7개월→10개월)과 동일업체에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추가 소요액 등을 관련부서와 적극 협의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한, 공예인턴사원들의 근무의욕 고취와 창업열기를 북돋우기 위해 인턴기간 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솜씨를 자랑할 수 있는 작품전시회 등을 열어, 시상과 함께 수상자를 격려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향후 공예문화산업에 필요한 전문경영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 청년 일자리가 넘치고, 고부가가치의 공예문화기술로 특화된 지역문화산업을 육성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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