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다가오는 여름철 각종 수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상(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난사고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년 6~10월 사이에 발생한 수난 안전사고는 51건 65명이며 이 중 21명이 사망사고다. 사망자 발생장소는 계곡 · 하천 8명(38%), 바다 · 해수욕장 7명(34%), 강 · 저수지 6명(2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265개 물놀이 장소 중 38개 장소를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피서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위험안내 현수막 설치, 유관기관 합동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소방관서에 수난구조장비 9종 140점을 보강하고, 물놀이 위험 계곡을 관할하는 21개 119안전센터에도 수난구조장비를 보강해 긴급구조 출동태세를 갖췄다.
아울러, 6월중 80명의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완벽한 임무수행과 유사 시 신속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수난구조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관서별 취약지역을 선정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여름 피서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난사고 예방대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
6월 중순부터는 도내 해수욕장 21개소, 강 · 하천 17개소, 계곡 13개소에 소방공무원 279명, 자원봉사자 1,018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영주소방서에는 2017년 1월 새로 준공한 영주다목적댐 수난사고를 대비해 고속구조보트를 배치했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의 골든타임 확보와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수난사고 대응체계를 완벽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물놀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사고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