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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바벨론 빼닮은 북한 독재자




칼럼

 

 

                  바벨론 빼닮은 북한 독재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바벨론은 독재국가의 상징이며 느부갓네살은 독재자의 대명사가 되었다. 바벨론의 막강한 성벽과 호화로운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느부갓네살이 설계 건축했다. 바벨론은 두겹으로 된 성벽 사이의 공간을 잡석으로 채운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두겹의 성벽이 합쳐서 24미터 두께의 방벽을 이루었다. 성벽 바깥으로는 내벽을 벽돌로 쌓은 너비 20 내지 80미터의 해자가 있어서 각종 배들이 이용하였다. 북쪽에서 출발한 간선 도로는 12미터 높이의 이시타르 문을 통과하여 도시의 중심 도로인 널따란 행렬 도로까지 이어졌다. 느부갓네살의 궁전은 이시타르 문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른쪽에 있다. 느부갓네살 궁전의 보좌가 있는 거대한 알현실은 가로 17미터 세로 52미터의 크기였다. 알현실까지 이르는 문과 성벽은 사자, 황소 및 용을 새겨 놓은 휘황찬란한 색상의 광택 벽돌로 장식되어 있었다. 느부갓네살은 기원전 624년부터 582년까지 통치했다.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2대 통치자인 나보폴라사르의 아들이며 그의 왕위를 계승한 아윌마르두크의 아버지다. 느부갓네살은 43(기원전 624-582) 동안 왕으로 통치하였다.

 

 

 

훨씬 이전 시대(이신 왕조)에 살았던 바빌로니아 독재통치자로서 이름이 같은 한 인물과 구별하기 위해 역사가들은 이 군주를 느부갓네살 2세로 부른다. 성서에 의하면, 바벨탑은 거대한 건축물이었다. (창세 11:1-9) 고고학자들은 고대 바벨론의 폐허와 그 주변에서 여러 개의 지구라트, 즉 피라미드형으로 된 계단식 신전 탑들의 유적을 밝혀 냈다. 그 유적 중에는 바벨론의 성벽 안에 있었던 붕괴된 에테메난키 신전이 포함된다. 그러한 신전에 관한 고대 기록에는 흔히 그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리라는 말이 들어 있다. 느부갓네살 왕은 짐은 에테메난키의 계단식 탑 끝을 높여 그 꼭대기를 하늘과 맞서게 하였노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신전의 건축은 신들을 격노케 하였다. 어느 날 밤 신들은 건축된 것을 무너뜨렸다. 신들은 그들을 널리 흩어지게 했고 그들의 언어를 생소한 것이 되게 하였다. 신들은 일의 진척을 방해하였다. 바벨론 신전은 김일성 궁전처럼 호화로운 건축물인데 신전이 50개가 넘게 있었다. 황성이었던 이 도시의 주신(主神)은 성서에 므로닥으로 나오는 마르두크였다. 니므롯이 마르두크로 신격화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어떤 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인간으로부터 유래하였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한 신()들 가운데 한 예로 남신 둘과 여신 하나로 이루어진 신(Sin, 달의 신), 샤마시(태양신), 이슈타르가 있었는데, 이들은 황도대의 지배자들로 여겨졌다. 바빌론은 참으로 새긴 형상의 땅”, 더러운 똥 같은 우상들의 땅이었다.(50:1, 2, 38) 키루스가 집권하기 거의 200년 전에, 여호와 하느님은 그의 이름을 언급하시면서 그가 바빌론의 정복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키루스의 정복에 관해 이사야는 영감을 받아 이렇게 기록했다. “나 여호와는 키루스의 오른손을 잡고 나라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두 짝 문들을 그 앞에 열어서 성문이 닫히지 않게 할 것인데, 내가 그 기름부음받은 자 키루스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또한 유프라테스 강이 사실상 말라 버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이사야 45:1-3; 예레미야 50:38.)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와 크세노폰의 증언에 의하면 이 예언은 놀랍게 성취되었다. 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키루스는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돌려 강물이 빠지게 했다. 그 덕분에 키루스의 군대는 열려 있는 상태로 방치된 성문들을 통해 도시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강력했던 바빌론은 예언된 대로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함락되었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바빌론에게 말하였다. “주제넘음, 보라! 내가 너를 치겠다.’ 주권자인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주제넘음이 틀림없이 비틀거리다가 쓰러질 것이다.”(50:29,31,32) 북한은 바벨론을, 독재자 김일성. 김정일은 느부갓네살을, 김정은은 느부갓네살 2세를 빼닮았다. 김정은의 명줄이 끊어질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자꾸만 도발을 하고 싶은 것이다. 때가 되면 북한은 바벨론과 흡사한 방법으로 멸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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