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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권우상의 명작 동시 - 나눔



권우상의 명작 동시 - 나눔

 

                       

             나눔

 

 

낮은

밝음을 혼자 차지하기 싫어

구름과 나누어 갖고

 

밤은

어둠을 혼자 가질 수 없어

달님과 나누어 갖고

 

매화는

혼자 추위를 견디기가 민망스러워

눈속에서 꽃을 피웠지요.

엄마는

외로움을 나누어 가질려고

아빠와 짝이 되었고

 

나는

행복을 나누며 살려고

동생을 두었지요.

 

작은 솥 하나에

떡을 찌면 세 명이

먹기도 부족하지만

 

서로

조금씩 나누면

백 명이 먹어도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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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자. 소설가. 아동문학가. 극작가.

부산mbc방송작품공모 소설부문 당선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매일신문사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수필부문 당선

창조문학신문사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 국제일보 논설위원.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포항경제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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