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제290회 임시회 기간중 2. 7(화) ~ 2. 8(수) 이틀에 걸쳐 소관 부서로부터 2017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소관 부서별로 2017년도 주요업무에 대해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도 당면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와 대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여성가족정책관실 주요업무에 대해 박영서 의원(문경), 박권현 의원(청도)은 다문화 가정을 구별하고 차별화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되어버린 ‘다문화’라는 용어를 다른 용어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숙 의원(비례)은 여성일자리에 대해 실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여성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활성화하여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영식 의원(안동)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 청소년, 아동, 다문화가정 등에 대하여 매년 유사하고 반복사업보다는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교육원 주요업무에 대해 윤창욱 의원(구미)은 공무원교육원 이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복지건강국 주요업무에 대해 김정숙 의원(비례)은 요즘 언론에 보도된 장애인의 인권유린과 노동력 착취 사건에 대해 경상북도의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하면서, 경북도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인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 운영과 관련하여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운영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였지만, 복지관 관장채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등 의회와 협의 없이 절차를 추진한 것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자치행정국 주요업무에 대해 이상구 의원(포항)은 출자·출연기관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파견된 공무원들을 조속히 복귀시키는 등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요구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의회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획을 수립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동일사안이 반복적으로 지적되지 않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이정호 위원장은 “지난해의 의정활동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집행부와 상호 소통하여 도민이 보다 행복한 경북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