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지난 22일에 대구 동구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종은 지난 12일 경산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큰고니와 같은 종으로 신서동 아파트단지 안에서 확인되었다.
아직 고병원성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구 동구청에서는 발견지역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전용소독과 연막소독을 23일과 26일에 실시하였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동구청은 금호강지역의 큰고니 서식지에 대한 예찰강화, 출입통제 및 거점소독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여 왔다.
27일 현재, 전국의 폐사체 중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사례는 총 8건으로 이중 큰고니가 5건을 차지하여 AI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 대구 동구에서 경산에 이르는 금호강에는 큰고니가 110개체 서식(12.9~12.)
그동안 대구지방환경청은 AI 확산 예방을 위해 이동성이 큰 야생조류가 겨울철 안정된 서식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새 이동․분산방지를 위한 지역민 협조당부”사항을 안내하고 이 지역에 대하여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구 동구청에서도 큰고니 서식지인 금호강의 제방 진입로를 차단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하였으며, 습지 우회도로와 금강동 진입로에는 소독 부직포를 깔아서 이동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큰고니 폐사체 발생 지역주민들은 손, 발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가금류농장에 대한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