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금년 8월말 기준 관내 중3학생 469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진학 희망을 조사한 결과, 관내고교 392명 83.6%, 관외고교 67명 14.2%, 미 결정 10명 2.1%로 조사되었다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지난 9월 6일에는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중3 교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여 내 고장 학교 진학 시 최우수학생의 경우 장학금 등 1억 원 상당의 혜택사항을 알리는 등 관내고교 진학률 제고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태백시가 6일 간담회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경북 소재 ◯◯여고 등을 진학하기를 희망하였으나, ◯◯여고의 2016학년도 대학진학상황을 장성여고와 비교하여 본 결과, ◯◯여고의 경우 소위 SKY 진학생이 한명도 없는 것은 물론 수도권대학 진학생이 19명인 반면, 장성여고의 경우 고려대 1명, 성균관대1명, 이화여대 2명, 한림대 의대 1명 등 33명의 학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였다고 태백시가 이날 발표하였다.

또한 강원도 내 태백인근지역에 위치한 □□여고의 경우 SKY 등 주요대학 합격자가 없는 점과 4년제 대학진학률이 67.6%이 반면, 장성여고의 경우에는 72.1%로 나타나 약 5%가까이 □□여고보다 장성여고가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더 높은 점을 발표하여 간담회에 참석한 중3 교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태백시가 8월말 기준으로 조사한, 2017학년도 관내 고등학교를 희망하는 학생은 황지고등학교 162명, 장성여자고등학교 130명, 태백기계공고 64명,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21명, 철암고등학교 21명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학생이 몰리는 태백기계공고를 제외하고는 각 학교에서 적극적인 학생 모집 및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활동이 다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외고교를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을 조사한 결과, 관외 일반계 고 32명, 특성화고 35명 등 총 67명이 관외 고등학교를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년 8월말과 비교해 볼 경우 총 인원에서 7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일반계고는 지난해 48명 대비 금년은 32명으로 조사되어 1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 12월말이면 관내고교와 공동으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시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2017학년도엔 20명대 수준까지 상당수 감소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으며, 지난해 12월말 기준 관외고교 진학결과를 보면 관외 일반계고 진학생은 26명, 특성화고는 35명 등 총 61명으로 나타나 8월말 75명과 대비하여 18.6%나 감소한 바 있다.

이와 같이 태백시는 우수인재 외지 유출방지를 위해 금년 2학기 들어 꾸준히 중학교 방문 진로진학 설명회도 가져 왔다.

먼저 7월 21일 상장중학교를 필두로 8월 22일 황지중학교, 8월 26일 황지여자중학교를 방문, 황지고, 장성여고, 철암고, 태백기계공고 등 관내 고교와 공동으로 3회에 걸쳐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진로진학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9월 20일에는 황지고, 장성여고 교장․교감 초청 태백시장 오찬 간담회를 통하여 지역우수인재 외지유출 방지방안을 논의에 이어, 9월 21일 14시에는 시에서 직접 설명회단을 꾸려 함태중학교를 방문, 중3학생 87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학교 진학 시 10가지 혜택사항 등 진로진학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태백시는 금년 11월까지는 관내 중학교에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진로진학설명회 요청 시, 관내고교와 협조하여 설명회를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 고장 학교 진학 시,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1억 원 상당의 혜택사항을,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틈새시장을 노릴 경우 다양한 장학금 등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서 태백시외 관외 중학교 성적 상위 10%이내 학생이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를 진학할 경우 장학금 150만원 지급은 물론 고3 졸업 시까지 꾸준히 장학금 지원을 통하여 우수인재 유치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태백기계공고 진학생뿐만 아니라, 황지정보산업고 및 철암고 진학생에게도 장학금 지원 혜택은 물론 ‘내 고장 학교 진학 시 10가지 혜택’이 골고루 주어진다는 점을 중점 홍보하여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시책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태백시는 관내 중학교 및 고등학교와 협조하여 관내 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 고장 학교 진학 시 10가지 혜택’을 적극 홍보하는 등 관내고교 명문고 육성정책을 통하여 ‘교육강도(敎育强都) 태백 조성’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