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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 성명서

< 2016년 9월 7일 발표 >

성  명  서


대대로 우리가 나고 자란 김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김천을 지키고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명이 우리에게 있다.


지금 우리 김천은, 지역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인 혁신도시가 점차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도시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김천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국방부의 일관성 없는 사드 정책이 김천발전의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다.


현재 유력하게 제 3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성주골프장은, 땅은 성주에 포함되지만 가깝게는 1.2km부터 7km 이내에 농소, 남면, 울곡동 2만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500m 이내에는 우리나라 원불교의 제 2의 성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3km 이내에는 천주교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버타운인 성모의 집이 자리하고 있다.


당초 성산포대가 최적지라고 발표해온 국방부가 말을 바꿔 제 3후보지로 거론되는 세 곳 중에는 주민들의 피해가 가장 적은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성주골프장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 자체가 김천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에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김천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러한 국방부의 안하무인격 형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국방부 수장인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국력을 분열시킨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14만 김천시민들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퇴진할 때까지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앞에 놓고 정치적, 이념적 이해득실을 따지기 보다 4만 5천 성주군민들을 살리고자 14만 김천시민을 사지로 몰아넣으려는 국방부의 극악무도한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저지하기 위한 촛불집회장이 정치적, 이념적 투쟁의 장소가 되어서는 14만 김천시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할 수 없으므로 시민들의 화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일체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이에 사드배치 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1. 일관성 없는 국방부의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계획은 14만 김천시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


2. 김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키는데 남 · 녀 · 노 · 소, 여 · 야, 보수 ·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3. 지역갈등과 국론분열을 야기한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4. 성주골프장 사드배치가 철회될 때까지 김천시민 모두가 역사적 사명의식을 갖고 끝까지 투쟁한다.


5. 전 시민들이 동참하여 사드배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방향을 이끌어갈 범시민 투쟁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발족한다.



2016년 9월 7일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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