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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 황제 노조에 한국경제 추락

 

 

칼럼

 

 

            황제 노조에 한국 경제 추락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국 근로자의 취업과 임금 격차 등의 문제는 노조가 기업과 상생구도를 펼쳐 나가면서 풀어야지 정부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탐욕에 몰입한 강성노조를 그대로 두고 기업들도 투자를 할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세력이 커질대로 커진 노조들이 회사경영에 까지 간섭을 벌이고 있는 한 지금보다 더 나은 경제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귀족노조도 부족하여 황제노조가 되었고, 심지어는 교원노조, 공무원노조까지 결성되어 이 나라는 정치 세력화 된 노조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조가 임금이나 작업환경 개선 등의 근로문제를 넘어 정치 문제까지 개입하면서 절대권력으로 세력을 키워 무소불위의 실력 행사로 기업과 국가의 숨통을 틀어 쥐고 있는 한 한국의 미래는 없다. 이러한 강성 노조 배후에는 좌파세력과 반정부 세력이 강력한 언론의 지원을 등에 엎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연봉은 평균 9700만원이며,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 임금 3363만원의 거의 세 배에 달한다. 2011년 이후 5년간 기본급 기준 연평균 임금 상승률은 5.1%였다. 폴크스바겐 3.3%, 도요타 2.5%, GM0.6%보다 훨씬 높다. 올해 단체 협상에서도 기본급 15만원 인상, 성과금 전년 순이익의 30% 지급, 일반, 연구직의 승진 거부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원고· 엔저를 비롯한 여건 악화로 몇 년째 영업이익률이 줄고 있지만 노조의 강압으로 임금 인상률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다 보니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할 수가 없고, 협력업체, 부품업체를 쥐어짜게 된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2.4%로 폴크스바겐 5.7%, 도요타 3.5%, GM 4.8%에 크게 뒤진다. 경영진은 노조 등쌀에 생산공장을 계속 해외로 옮겨간다. 200572.7%였던 국내 생산 비중이 올 상반기 36%로 절반이 토막 났다.

 

 

 

현대차는 젊은이들 사이에 특급 직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노조가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이 신규 고용은 계속 줄고 있다. 지금처럼 가면 5, 10년 뒤엔 세계 경쟁에서 밀려나 타의에 의해 구조조정을 당하거나 임금, 복지를 줄이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자신의 뒤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이런 행태로 가다가는 향후 후회할 일이 있을 것이다. 불경기라고 하지만 빈부격차로 빈자는 쓸돈이 없지만 부자는 해외에 나가 쓰고, 만원짜리 햄버거(쉐이크쉑)가 불티나고, 수천만원 짜리 외제차가 잘 팔리고, 유료 관광지지는 북새통이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에서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아지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유료 관광지에도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런데도 무엇이 불경기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반면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는 매출 감사소와 인건비 인상으로 죽을 맛이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심화되어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노조측에서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을 주장했다. 영세업자들은 한 시간에 1만원을 벌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인력도 줄이면서 오히려 실업자를 배출시키는 꼴이 된다.

 

 

 

어느 시대이든지 사회의 모순과 갈등이 심화되면 해결하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조가 개혁을 막고 있어 개혁이 순조롭게 될지 의문이다. 개혁은 적절한 시기에 과감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게되고, 결국 사회는 더욱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 많은 사회적 약자가 겪는 고통이 커지게 되면서 갈등은 고조되고 경제성장은 추락하게 된다. 따라서 노조는 우리나라가 놓인 경제상황 등 현실을 직시하면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자신의 뒤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탐욕에만 빠져 계속 황제 노조로 군림한다면 한 번은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 있을 것이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온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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