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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건강칼럼] 나른한 봄철의 불청객, 춘곤증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바람과 햇빛이 포근해진 봄철에는 점심을 먹고 들어와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어느 새 꾸벅꾸벅 졸기 십상이다. 바로 춘곤증 때문이다. 춘곤증의 공식 명칭은 ‘계절성 피로감’ ‘봄철 피로 증후군’이다. 이름처럼 봄만 되면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이기도 한다.

춘곤증의 원인과 증상
춘곤증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이 다양하지만, 주요 원인으로는 계절적인 변화로 인한 생체리듬 변화를 꼽는 경우가 많다. 봄이 되면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 지면서 날이 따뜻해져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진다. 이 때 우리 몸의 생체 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을 비롯한 영양소의 필요량도 증가하는데, 몸속에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춘곤증이 더욱 심하게 찾아올 수 있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인데 과로로 인한 피로가 누적될수록 춘곤증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춘곤증을 겪지 않다가도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이종주 원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춘곤증은 대개 1~3주 정도면 없어지지만 4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간염, 빈혈,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춘곤증 극복법   
춘곤증은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은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데, 하루에 7~8시간 이상 충분하게 자는 것이 좋다. 밤에는 졸립지 않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잠이 늦게 들었더라도 아침에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 중에는 간혹 평일에 못 잔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체 리듬을 깨뜨려 피로를 더욱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낮에 졸음을 참기 힘들다면 15분 내외의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낮잠 시간이 30분을 넘길 경우, 밤잠을 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힘든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간단한 맨손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산책을 하는 것도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켜 수면에 방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고, 담배도 피한다. 음식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봄나물을 먹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6년 4월호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이종주 원장(순환기내과 전문의)
〔검진문의 〕
 대구지부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경북지부 (053)350-9000, http://gb.kah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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