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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역 민심 뿔났다"

'구미(을)상향식 무소속 후보 단일화 가능성


'공천 위반한 새누리당 공천심사 결과'

 

▲김무성 대표는 상향식 공천 정신 실현을 주장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물갈이 정지작업을 고수했다. 상향식 공천은 김무성 대표가 정치 명운을 걸고 이뤄낸 작품이지만, 친박계의 상향식 공천 흔들기로 인해 대권가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 김 대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4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0대 총선 공천 심사결과로 1차 경선 확정 지역과 23곳과 함께 단수추천 지역 9곳, 우선추천지역 4곳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가 재조정되는 곳을 제외한 각 지역 후보에 대한 면접결과와 사전 여론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본선 경쟁력과 함께 도덕성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심사에 임했다"고 하며, 특히 대구 경북 지역 50% 물갈이 방침을 정해놓아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바가 있어 긴강감을 고조시켜왔다.

4일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 여론조사 1위를 고수하던 김태환 예비후보의 공천 탈락과 더불어 장석춘 예비후보의 단수추천은 비박계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친박계 3선 김태환 의원을 택했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비박계 김무성 대표가 추구하는 상향식 공천과 대립되는 전략공천이 가시화 됨에 따라 구미지역사회에 논란이 예상된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평가했다"며 "자부한다"고 말했고 김태환 의원의 "공천 탈락 기준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있은 후 몇 시간 뒤, 이에 대해 김태환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한 입장>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김태환입니다.

저는 8년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습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지난 12년간 구미와 구미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했습니다. 그 덕분에 그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마디 설명도 없이 저를 배제해버렸습니다. 더욱이 경선도 없이 전략공천 해 버렸습니다.

구미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던 저를 배제한 것은 구미시민을 배제한 것입니다.

이것은 구미시민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는 결정입니다. 구미시민을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건 아닙니다.

당의 결정대로라면 구미는 갑에도 초선, 을에도 초선이 됩니다. 구미시장과 경북도지사도 2년후면 초선으로 바뀝니다.

안그래도 구미는 위기설에 곤혹스럽습니다. 그런 구미에 모두 초선이 일을 한다면 구미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구미시민은 김태환을 1등으로 지지해 주시는 것입니다.

당은 분명히 국민공천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밀실공천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당헌, 당규에도 위배되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히 이의제기 하겠습니다.

구미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없을 경우, 저는 중대결심을 할 것입니다.

저는 구미시민만을 보고 묵묵히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환 의원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타 예비후보들과 지지율 면에서 5%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지만 타 예비후보들의 추격전 또한 치열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방침은 새누리당 지지율 40%보다 낮은 현역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었고, 김 의원의 퇴출은 이미 예상된 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태환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심사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중대결심을 할 것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구미을 선거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총 8명으로 전국에서도 치열한 경쟁 지역으로 손꼽혔다.

 

▲2월 28일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거버넌스 리서치에 의뢰해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 까지 구미(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99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자료 본 자료에 따르면 김태환, 허성우, 장석춘, 석호진, 김찬영, 김상훈, 이성춘, 김연호 순으로 예비후보자 지지도가 결과 나왔다. 여론조사는 질문 방식과 표본 대상, 조사 시간 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현재 구미을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들간의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현실이다. 이합집산인 정치판 현실에서 제대로 된 무소속 후보 단일화는 새누리당 경선보다 더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 결과 발표 이후 구미 지역 정가는 어떻게 돌아갈까?

한국유통신문에서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현역 의원인 김태환 국회의원과 장석춘 공천 추천자를 제외한 기존 구미을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단일화를 꽤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각 예비후보들의 인지도 측면에서 웹페이지수 빅데이터 분석을 해봤다.

구글 웹페이지수와 득표수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금오공대 지능기계공학과 권수근 박사가 실제 사례를 조사해 보인바가 있다.

한국유통신문에서는 지난 3월 3일 각 예비후보들의 구글 웹페이지수를 조사해 기사 올린바가 있으며 3월 4일에는 네이버 검색 웹페이지수를 조사했다.

3일 구글 웹페이지수 검색 결과에 따르면 구미갑 선거구의 경우 구자근, 백승주, 백성태, 채동익 순이었으나 4일 네이버 웹페이지수 검색에서는 백승주, 백성태, 구자근, 채동익 순으로 확인됐다. 공교롭게도 구미갑 경선 대상으로 뽑힌 백승주, 백성태 예비후보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3월 4일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 사이에 네이버 검색어 조합을 통해 검색한 구미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웹페이지수 본 선거에서 정치 후보들의 구글 검색 데이터 검색수와 득표수가 비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가 있어 경선이 끝난 뒤 구미 선거판 분석에 참고자료가 될 가능성은 높다.

구미을의 경우에는 3일 구글 웹페이지수 검색 결과에서 김상훈, 허성우, 김태환, 장석춘, 석호진, 김찬영, 김연호, 이성춘로 나타났으며 4일 네이버 웹페이지수 검색에서는 김태환, 석호진, 허성우, 장석춘, 김찬영, 이성춘, 김연호 순이었다.

네이버 검색은 구글 검색에 비해 국내에서 사용빈도가 높으므로 네이버 웹페이지수 검색 빈도가 높은 만큼 인지도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음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만약 김태환 국회의원을 배제한 상태에서 구미을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지역 인지도와 영향력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특정 무소속 후보가 낙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3월 3일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 사이에 구글 검색어 조합을 통해 검색한 구미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웹페이지수 본 자료가 공천심사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본 선거에서 정치 후보들의 구글 데이터 검색수와 득표수가 비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가 있어 경선이 끝난 뒤 구미 선거판 분석에 참고자료가 될 가능성은 높다.

(전국=KTN) 김도형기자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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