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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의정활동

백승주 새누리당 구미시(갑) 예비후보 “포스코가 설립한 포철공고와 같은 명문학교를 대기업을 설득해 구미에도 추진하겠다”

주부와의 토크콘서트 에서 밝혀

새누리당 구미시(갑) 예비후보로 나선 백승주 前 국방부 차관은 매일 오후 1시~3시 사이 구미시민과 직접 만나는 ‘경청 타임’의 일환으로 진행된 두 번째 토크콘서트를 20일(수) 오후 구미시 송정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지고, 지역의 영향력 있는 10여명의 주부들과 구미 경제와 교육 문제 등을 주제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구미경제가 많이 어렵다. 그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백승주 예비후보는 “대기업을 비롯해 기업과 사람이 빠져 나가면서 일자리가 줄고 구미를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협력업체들도 위축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장부지, 집값, 물류비용 등이 높은 3고 현상으로 구미가 ‘기업하기 힘든 도시’가 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기업은 이익창출을 존재 이유로 한다. 첫째는 좋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구미의 근로자들은 IT업종 위주로 숙련되어 있어 다른 업종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재교육 등을 통해 신산업 유치에 대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는 공장부지 가격과 물류비용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근 김천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지가로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어렵다. 구미시와 지주들이 지혜를 모아 획기적인 기업유인책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는 정치적 파워를 활용해야 한다. 누구보다 구미에 애정이 깊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구미의 실정을 알리고 국책사업, 국비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대기업 이전 등의 문제도 정치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구미의 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너인 삼성이 ‘대통령과 사진만 찍고 투자는 경기도에 한다’면 구미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따질건 따져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구미를 떠나지 않도록 제1차 국가산업단지는 그랜드- 리모델링 등을 통해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산업 다각화를 통해 구미를 ‘공장하기 좋은 도시, 정주여건이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구미는 학교 평준화 제도가 없어 성적이 떨어지는 자녀들은 외지로 떠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한 주부의 고충을 듣고, 답변에 나선 백 예비후보는 “인구 14만인 김천에는 명문고가 있어 타지에서 오는 학생도 있는데, 인구 43만명의 구미가 우수한 학생들을 김천이나 대구 등 타지에 뺏기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자녀 교육을 위해 대구에서 구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다”고 교육현실을 짚으며, “제가 출마선언을 할 때 ‘구미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다수의 명문고를 만들어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 구미는 산업도시의 명성에 걸 맞는 교육도시, 문화도시의 품격을 갖춰 나가야 대기업의 연구원 등 고급인력도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한단계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포스코가 포철공고와 포스텍(포항공대)를 설립했듯이 구미도 대기업을 설득해 명문학교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 오늘 함께한 구미의 지도자인 여성 여러분께서 함께 노력해 주셔야 가능한 일이다“고 협심을 당부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백승주 예비후보의 어린 시절과 결혼 등 사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백 예비후보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오지중의 오지인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서 태어나 지금은 폐교가 된 오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상중학교에 진학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저를 눈 여겨 보셨는지 농사꾼인 부모님에게 저를 도회지로 보내야 한다고 설득해 중학교 2학년 때 대구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도 진학하지 못한 여자 동기생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인근 오리온전기에 입사해 일만 오천여원의 월급에 한 달에 한번밖에 쉬지 못하는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제가 가끔 고향에 오면 당시로서는 최고의 외식이었던 짜장면을 사주곤 했다. 그 친구들이 지금 선거 캠프의 가장 든든한 자원봉사자들이 되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교사인 아내와 결혼한 지 26년차가 되었다. 제가 차관이 된 후에 주변에서 아내 직장을 그만두게 하는 게 어떠냐는 분들이 계셨다. 

나와 아내는 생각이 달랐다. 공직에 있으면서 눈먼 돈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바르게 살려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맞벌이를 하자는 게 우리 부부의 똑같은 생각이다. 덕분에 지금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딸도 반듯하게 커 주었다. 제가 공직에 있으면서 재산 신고한 것을 보고 모 언론에서 구미에 땅 투기를 많이 한 것 같다는 보도를 했는데, 오보였다. 고향 오로리에 소유한 땅들은 모두 부모님이 물려주신 땅이다. 

저는 돌아가신 아버님과 올해 92세가 되신 어머님의 평생 흘린 땀이 스며들어 있는 그 땅을 제 평생 단 한 평도 팔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신상에 관한 얘기들을 밝히고, “여성 여러분들이 구미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나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토크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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