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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

금주 초대석-구미원예공사 TF팀장 박순이 의원

‘다각적 회생 방안 마련 위해 최선’
세부별 문제접근…흑자 전환 이룰 터

 
국·내외 여건 악화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구미원예수출공사를 되살리기위한 구원투수팀(TF팀)이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위기에 처한 원예수출공사의 수혈에 나선 TF팀의 박순이 팀장을 만나 앞으로 활동 및 회생방안을 들어봤다.

■ 원예공사의 TF팀을 이끌게 된 소감은
△ 팀원들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걱정이 앞선다.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는 원예공사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만큼 다른 팀원들과 힘을 합쳐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희생방안을 찾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TF팀은 어떻게 꾸려져 있나
△ 농업·원예, 연구·유통·회계·농가·공사 관계자 등 회생에 필요한 각 전문가들로 꾸려져 있다.
농업분야는 구미시 농정기획,원예특작 담당이, 대학측에서는 구미1대,경북대 경운대 원예산업 및 환경 원예 등 전문가들이, 연구분야는 농업기술원 구미화훼시험장 국화담당, 유통은 농수산물유통공사 팀장 등이 포함돼있으며 기타 공사측의 경영개발 밑 사업팀 등도 참여하고 있다.

■ 현재 원예공사가 처한 상황은
△ 설립 첫해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경영적자 상태를 면치 못하다보니, 부채만 1백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농민들이 출자해 설립한 원예농단의 대출 보증금 수십억원도 시가 떠안아야할 처지다. 현재 대차대조표를 면밀히 분석중이니만큼 그를 바탕으로 요인별 적자분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
참고로 내년말까지 현재의 적자폭을 흑자로 돌려놓지 않는다면 청산에 들어갈 수 없는만큼 지난해 적자폭(6억7천8백만원)을 흑자로 돌려 놓는 게 당장의 과제라 할 수 있다.

■ 원예공사 경영악화의 근본 요인은
△ 국제유가 상승과 엔화폭락·상품의 질과 비품의 헐값처리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들어 엔화폭락이 다소 주춤해져 다행이지만, 기름값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벙커 C유)이 가장 큰 문제거리다.

■ 그에따른 TF팀의 대응 방안은
△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현재의 부채 금리(농민 3,5%, 시 4.0)를 2%대로 내리는 행정적 접근 노력이 필요하다고본다.
또 현재의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급선무다. 태양열과 같은 대체 연료로의전환은 또 다른 시설비 부담이 뒤따르는 일인만큼 정부지원금 활용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도록 하겠다.
나머지 현재의 1등급 국화생산 비율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거로 본다.
현재 화웨공사에서 생산되는 국화는 1등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헐값에 국내시장에소비되고 있다. 1등급 비율을 높이고 비품에 대한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접근하도록 힘써겠다.
또 로열티 지불에 따른 자체 품질 개발과 경영투명성 제고 방안 등도 아울러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지 않은만큼 쉬운일은 아니지만, 팀원 모두가 각 분야 전문가들인만큼 부분별 해법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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