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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어업, 희망을 말하다

◆ 대내외 위기 극복, 농수산 정책 새로운 판 짜기
 ·추진전략(PAN) - 인적혁신(People), 영역파괴(Area), 가치혁신(New value)
 ·10대중점과제 - 인재양성, 수출농업, 마을영농, 유통고속도로, 선진축산, 돈되는 바다목장 등
☞ “함께 잘살고 신명나는 농어촌” 만들기 위한 정책방향 제시

 

경상북도는 1. 15.(화) 함께 잘 살고 신명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경북도 농수산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최웅 농수산국장은 “ 우리 농어업, 농어촌은 최근 FTA, 고령화, 탈이농 심화, 빈번한 기상재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지만,


융복합화를 통한 6차산업화, 생명산업·국가안보 산업으로서의 역할 부각, 귀농귀촌, 농협 신경분리 등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환경도 동시에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변화의 틀 속에서 경북 농어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 “함께 잘 사고 신명나는 농어업·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경북도의 도전의지와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비전과 전략


“함께하는 농어업, 신명나는 농어촌”이라는 비전을 설정한 경상북도는 “그동안의 틀과 사고를 과감히 내던지지 않으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라는 절박함 아래 인적혁신, 영역파괴, 가치혁신을 경북 농어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 3대전략으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10대 중점과제로 ①세계와 당당히 겨루는 농어업 인재양성 ②네덜란드형 수출농업 토대 마련 ③함께 잘사는 마을영농 실현 ④농어촌을 살고 싶고 오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 ⑤수입산과 차별화된 친환경 먹거리 공급 확대 ⑥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선진축산 실현 ⑦소비자와 통하는 유통고속도로 구축 ⑧동해안을 돈되는 바다목장으로 조성 ⑨미래성장동력으로 5대 생명산업 육성 ⑩신·경분리 연계 농협협력관계 강화로 선정하고 “농사만 지어도 잘사는, 행복 농어촌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서민이 행복하고 다함께 잘 사는 경북’을 만들자는 경북도 전체의 정책 포커스에 맞춘 것으로 관련 부서간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이끌어 내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 10대 중점과제


1. 세계와 당당히 겨루는 농어업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하나를 심어서 하나를 거두는 것이 곡식이고, 하나를 심어서 열을 거두는 것이 나무라면, 하나를 심어 백을 거두는 것이 사람이다”라는 춘추시대 관자의 말이 있듯이 “한국 농어업의 미래는 사람이다”라는 정책적 신념아래 농(수)과계 고교, 도립대학 등을 통해 매년 400여명씩 2037년까지 농어업 청년리더 1만명을 농어촌의 미래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여 명실공히 최고 농어민 교육기관으로 발돋움시키고, 신여성시대를 맞이하여 여성 후계 농업인의 전문인력화를 위한 보육, 육아 등 공공복지서비스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 네덜란드형 수출농업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FTA를 위기가 아닌 시장창출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경북통상을 통합마케팅 경영체로 기능을 강화시키고, 농식품 수출을 주도할 수출프론티어기업 30개소를 2020년까지 육성한다.


해삼, 화훼, 가공 등 핵심전략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2020까지 20개로 늘리고, 수출전문단지 또한 현재 53개소에서 100개소까지 확대하는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은 물론 대표 브랜드개발, 현지맞춤형 상품개발, 유명박람회 참가지원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네덜란드와 같이 기술과 사람중심의 수출농업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농식품 수출 3억불 최초 진입이라는 목표 속에 2013년을 수출농업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3. 함께 잘사는 마을영농으로 경영시스템을 바꾸겠습니다.


일본의 집락영농을 경북도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통해 기존 개별단위 영농시스템을 마을단위로 전환하여 생산효율성을 증대시킴은 물론 소농, 고령농 등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 3개소를 통해 성공적 모델을 만든 후 2014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 경지면적의 10%, 2030년 15%까지 확대해 나가고 동시에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농어촌소득자원 발굴지원, 부자마을 만들기, 향토산업 육성사업 등 단계적 지원시스템을 강화, 공동소득원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4. 농어촌을 살고 싶고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2025년까지 200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6,000억원을 투자하는 농어촌 리모델링 사업을 2013년부터 시작하여 농어촌을 품격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동시에 초생활, 소득기반, 문화시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생활환경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생활환경정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귀농서비스, 안정적 영농정착 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2017년까지 귀농귀촌가구 1만5천 가구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5. 수입산과 차별화된 친환경 먹거리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치 등을 통해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면적을 2017년 15%까지 확대하여 건강, 안전이라는 소비트랜드에 부응한 친환경 먹거리 생산과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입산과 차별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

 

지역단위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17년까지 3개소),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 육성(’16년까지 2,500농가) 등 자연과 인간, 동물이 공존하는 그린축산 실현에도 정책적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키 낮은 사과원을 2017년까지 1만 4천ha까지 확대 조성하고 품종갱신, 생산비용·일손 경감 시설 확충, 에너지 절감형 시설 자원 등을 통해 과수, 원예산업도 선진화시켜 나간다.

 

6.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선진축산을 실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농산가공부산물 TMR과 벼 입모중 등 신개념 사료자원 개발로 조사료 부족분 7만 7천톤을 대체하여 조사료 자급율 100%를 2017년까지 이루어낸다는 계획이다.


2013년 시범사업을 TMR 공장 2개소, 벼 입모중 재배 700ha를 실시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 나가겠으며, 해외조사료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구제역 등 상시·선제적 가축방역체계 구축, 자율방역 지도관리 강화 통한 전염원 원천차단, 사육환경 개선, 시설현대화 등을 통해 가축 전염병 제로화(ZERO)를 바탕으로 2017년까지 가축전염병 청정국 지위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7. 소비자와 통하는 유통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생산자는 적정가격, 소비자는 착한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을 현재 165개소에서 2017년까지 220개소로 확충하고,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일괄처리 시스템을 갖춘 대형패커를 농협경제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수산물 또한 산지 직판장, 유통센터 건립 등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유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민은 생산,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바른 유통 실현을 위한 농산물유통 통합마케팅보드 시스템을 농협지역본부와 협의 조기 구축한다. 


2017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10% 확대, 농식품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사이소 등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 할 수 있는 로컬푸드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8. 동해안을 돈되는 바다목장으로 만들겠습니다.


2017년까지 1,000ha에 이르는 바다숲 조성, 인공어초 투하 30,000ha, 매년 5백만 마리에 이르는 수산종묘 방류 등을 통해 풍요롭고 건강한 바다목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는 바다식목일(5.10) 행사를 계기로 바다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대표 먹거리로 자리한 과메기처럼 붉은 대게와 해삼 등 타 지역에 비교우위가 있는 품목을 국가대표 먹거리, 수출브랜드로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피볼락(포항), 참전복(경주), 우렁쉥이(영덕), 강도다리(울진), 홍해삼(울릉) 등 5대 지역특화 전략품목을 선정,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육성하고, 빌딩형 양식, 외해중층가두리 개발 등 양식기술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9. 미래성장 동력으로 5대생명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여러 채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쌀, 식품, 종자, 곤충, 말산업을 미래 먹을거리 5대 핵심 생명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적 로드맵하에 국내최고 규모의 영천경마공원을 비롯, 곤충산업화센터, 기능성 양잠단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등 주요 농식품부 공모사업유치 등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5대산업을 핵으로 농업을 IT·BT 등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복합화를 통하여 더 이상 보호와 배려의 대상이 아닌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경상북도의 입장이다.

 

10. 농협, 신경분리와 연계 농협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농협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신경분리 이후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농협경제사업 중 지역연계가 가능한 핵심사업을 선정·유치하여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농자재 유통센터, 농협 TMR 공장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내고 있다.

또한 산지유통이 농협중심, 쌀에서 과수원예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3년 상반기 중 농협주도 산지 유통혁신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1사 1촌 운동,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 개설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농협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금 우리 농어업이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의 많은 리더와 미래학자들이 농어업의 미래를 희망으로 말하고 있고, 경북에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위대한 경북의 혼이 있다”며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노력한다면 “희망이 있는 농어업, 미래가 있는 농어촌”은 멀지 않는 시기에 우리 곁에 있을 것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 농어업이 한국 농업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국가 발전의 한 축이 되도록 새로운 판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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