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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방송토론 모두 연설
2007. 12. 5

 
1. 기조연설
※ 시간 2분; 순서는 네 번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 12번 이회창이 인사 올립니다.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5년 정권의 무능과 오만으로 나라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오늘 토론의 주제인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원칙 없는 대북정책으로 북한은 핵실험까지 감행하여 지금 핵보유국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한미간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한미동맹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식 편향된 아마추어 외교로 한국은 동북아의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국민을 결집해 앞으로 나가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은 매일같이 과거나 들추고 국민들을 편 가르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런 혼란과 절망의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이번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여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정권교체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단순히 청와대 주인만 바꾸는 교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잘못된 방향을 바꾸고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가 되어야 합니다.
저 이회창이 나라를 살리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하겠습니다.
 
상호주의와 국제공조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원칙 있는 대북정책으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킬 것입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선도하여 흔들린 한국의 외교 위상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과감한 개방과 획기적 분권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수준의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싱가포르나 핀란드처럼 작지만 강한 국가, 즉 강소국 대여섯 개로 구성된 연방으로 개조할 것입니다.
"강소국 연방"은 앞으로 50년 내지 100년을 내다보는 대한민국의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헌법 개정을 포함한 모든 법적∙제도적∙정책적 준비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토론을 통해 저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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